[빅테크 분석] 아마존(AWS)이 독주하는 클라우드 시장, 왜 나는 구글과 마소에 베팅했나?
작성자 소개: 뉴질랜드 기반의 항공사 객실승무원이자 개인 투자자입니다. 장거리 비행의 레이오버(체류) 시간을 활용해 투자 공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블로그는 전문가의 분석이 아닌 한 명의 소시민 투자자가 직접 발로 뛰며 쌓은 공부 기록입니다.
서론: 1등주를 두고 왜 2, 3등을 골랐나?
"시장의 대장주는 아마존(AWS)이지만, 저는 성장 여력이 더 크고 AI 시대의 포지셔닝이 유리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주목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그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요즘 빅테크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아마존(AMZN)일 것입니다. 클라우드 시장의 약 31%를 장악하며(출처: Synergy Research Group, 2025 Q1 기준)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죠.
하지만 저의 포트폴리오에는 아마존 대신 구글(GOOGL, 비중 약 11%) 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비중 약 10%) 가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냥 1등주 사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노선 비행 중 틈틈이 각 사의 실적 발표 자료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읽어가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공유합니다.
본론 1: 점유율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 속도’
아마존 AWS가 거대한 공룡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투자의 관점에서는 이미 완성된 1등보다, 1등을 위협하며 빠르게 파이를 키우는 기업에 더 큰 기회가 숨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공시된 각 사 실적 기준으로 보면(각 사 IR 자료 및 CNBC 등 경제 매체 참조):
•구글 클라우드(GCP): 전년 대비 약 28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AWS(약 1718% 성장)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MS 애저(Azure): 오픈AI와의 깊은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기업 고객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약 20~2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 이 수치들은 분기별로 편차가 있으므로 최신 실적 발표 시점에 반드시 재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 역시 매 분기 실적 시즌마다 수치를 업데이트하며 판단의 근거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본론 2: AI 에이전트 시대, 어느 기업이 더 유리할까?
앞으로의 클라우드 경쟁은 단순한 저장·연산 인프라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기존의 점유율 지형을 흔들 핵심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의 강점: 데이터 원천
구글은 검색 엔진, 유튜브, Gmail, 구글 맵 등 전 세계 사용자의 일상 데이터가 집약된 거대한 ‘데이터 뱅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I 모델의 성능은 결국 데이터의 양과 질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이 자산의 가치는 앞으로 더 두드러질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 기업 현장 침투력
마이크로소프트는 Word, Excel, Teams, Outlook 등 전 세계 직장인이 매일 쓰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AI 부조종사(Copilot)를 가장 빠르게 현장에 심고 있습니다. 기업용 AI 도입의 관문이 MS 오피스라는 점은,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해석이며, 투자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따릅니다.
본론 3: 나의 투자 원칙과 포트폴리오 구성
"실제로 이번 레이오버 기간 중에도 설정해둔 트리거 가격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을 조금 더 늘렸습니다. (아래 쉐어지 체결 내역 참고)"
저는 현재 배당 ETF(QQQI, SPYI)를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으로 유지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성장 엔진으로 병행 보유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배당 ETF가 월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동안, 성장주는 장기 자산 증식의 역할을 맡도록 분리한 것입니다.
둘째, 승무원이라는 직업 특성상 스케줄이 불규칙해 단기 매매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방식이 제 생활 패턴에 가장 잘 맞습니다. 레이오버 도시에서 아침을 먹으며 증권사 앱으로 소액을 매수하는 루틴이 어느새 2개월이 넘었습니다.
하락장에서도 이 두 종목을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은, 아마존이 최고의 클라우드 사업자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만 성장 여력과 AI 시대의 포지셔닝이라는 기준에서 구글과 마소가 지금 이 시점의 제 투자 논리에 더 잘 맞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나만의 논리로 버티는 것
투자는 정답이 없는 게임입니다. 아마존을 선택하는 것도, 구글을 선택하는 것도, 세 종목 모두를 사는 것도 각자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다만 “남들이 가는 방향을 한 번쯤은 의심해보자” 는 원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이 판단을 다시 검토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빅테크에 베팅하고 계신가요?
⚠️ 투자 유의사항 (Disclaimer)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언급된 수치는 작성 시점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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