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안시·아비뇽 남프랑스 효도 여행기 — 40대 승무원이 현지에서 발견한 조기 은퇴 인사이트
파리의 소음을 지나, 안시의 호수에서 멈추다
안녕하세요, 수미입니다.
파리의 번잡한 에너지와 안시(Annecy)의 동화 같은 호수 풍경을 뒤로하고, 드디어 부모님과 함께 아비뇽(Avignon)에 들어왔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포스팅이 뜸했는데, 눈치채셨나요? 😄
그 공백 동안 저는 투자 앱 대신 부모님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그 걸음 사이에서 오히려 더 선명한 은퇴 그림을 그렸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안시 호수에서 배당 투자의 '왜'를 다시 새기다
유럽 알프스 기슭, 세상에서 가장 맑은 호수
안시는 흔히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호숫가에 서면 물 색깔이 에메랄드와 파랑 사이 어딘가예요. 오래된 구시가지(Vieille Ville)의 운하와 꽃으로 장식된 다리가 그대로 엽서 한 장이 됩니다.
부모님은 처음 보시는 풍경에 연신 감탄하셨고, 저는 그 옆에서 괜히 뭉클했습니다.
이 풍경을 '매년' 누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안시 호숫가를 걷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36년, 내가 계획한 월 NZD $10,000의 배당 소득이 현실화된다면 — 매년 이런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무 걱정 없이 누릴 수 있겠구나.
막연한 바람이 아니에요. 저는 지금 QQQI와 SPYI를 중심으로 매달 꾸준히 매수하고 있고, 이 두 ETF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월배당 현금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여행 중에도 배당 엔진은 멈추지 않는다 — 이게 제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수 루틴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 투자 고지: 이 글에 언급된 ETF는 개인적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 공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승무원이 알려주는 프랑스 마트 꿀팁
우유 라벨, 이것만 기억하세요
레이오버(경유 체류) 때마다 프랑스 마트를 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노하우가 있어요. 우유 라벨 때문에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 빨간 라벨 → Lait Entier (전유, 한국 일반 우유와 가장 비슷한 고소한 맛)
- 🔵 파란 라벨 → Lait Demi-écrémé (저지방, 담백한 맛)
- 🟢 초록 라벨 → Lait Écrémé (무지방)
처음 프랑스에서 장을 볼 때 파란 라벨을 샀다가 밍밍한 맛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 고소한 맛을 원하신다면 꼭 빨간 라벨(Entier)을 기억하세요!
비 내리는 아비뇽 — 오늘 막 도착한 교황청 도시
아비뇽은 왜 특별한가
아비뇽은 14세기, 교황청이 로마에서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역사의 중심에 섰던 도시입니다. 지금도 구시가지를 둘러싼 성벽(Remparts)은 중세 유럽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저는 현재 Rue Joseph Vernet 근처 소박하지만 분위기 있는 숙소에 머물고 있어요. 오늘 막 도착했는데, 숙소 창밖으로 보이는 골목만으로도 '아, 여기 제대로 왔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일 계획 — 비 오는 날의 아비뇽 코스
내일 비 소식이 있어서, 오히려 잘됐다 싶었습니다. 비 오는 날은 실내 탐방에 딱 맞거든요.
- 📍 교황청(Palais des Papes) — 유럽 최대 규모의 고딕 건축물 중 하나. 오디오 가이드 필수라고 하더라고요.
- 📍 레 알(Les Halles) 실내 시장 — 현지인들이 장을 보는 프로방스 로컬 마켓. 허브, 치즈, 올리브가 가득하다고 해요.
다음 포스팅에서 생생한 현지 후기로 돌아올게요! 😊
여행 중에도 은퇴 로드맵은 계속된다
36개 포스팅이 쌓아온 것들
이번 여행은 단순한 효도 여행이 아닙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 36개의 포스팅을 기록하면서 제 은퇴 전략을 구체화해왔어요. KiwiSaver의 S&P 500 배분, Sharesies를 통한 ETF 매수, 그리고 스페이스X IPO·AI 반도체 ETF 같은 성장 테마까지.
여행 중에도 이 흐름은 멈추지 않습니다. 현지에서 본 유럽의 물가, 은퇴 후 생활 패턴,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의 노후 온도 차이 — 이 모든 것이 제 투자 철학을 단단하게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
2036년, 52세 은퇴를 향해
제 목표는 숫자로 명확합니다. 2036년, 만 52세에 월 NZD $10,000 이상의 배당 소득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것.
안시 호수에서, 아비뇽 골목에서 — 그 목표가 점점 더 구체적인 풍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행이 끝나면 더 정교해진 전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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